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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스로 이런말 하기는 부끄럽지만 주위에서 이쁘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었습니다.
직장도 남부끄럽지 않은곳에 잘다니고 있고 주위에 사람도 많은데 도대체 남자 친구가 생기지가 않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생겨도 얼마 가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눈이 특별히 높은것도 아니고 성격이 모난것도 아닌데 너무 속상했습니다.
좋은남자 만나겠지 만나겠지 하다가 벌써 30중반이 지나버렸습니다.
선도 여러번 봤었는데 인연이 안됬었고 이제는 나이가 있어 그런 자리도 잘 없고 마음 고생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걱정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더 속상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어디서 아셨는지 저보고 같이 이름을 풀어보러 가보자고 하셔서 사주나 점같은건 안본다고 했더니 그런거 아니라고 한번만 가보자고 하셔서 사실 스스로도 걱정 되던차에 못이기는척 따라나섰습니다.
그래도 머릿속에는 철학관이나 점집 이미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사무실이 너무 깔끔하고 포근했습니다. 그렇게 방어적이었던 마음이 풀리니 상담하는데 해주시는 이야기들이 쏙쏙 들어왔습니다. 이름에 남자가 있기는 하지만 정배우자의 에너지가 없고 애인만있는데 그것도 너무 약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상담에는 믿음이 갔었지만 개명까지는 마음에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안하더라도 어학기에 녹음해서 틀어놓고 불러주기만 해도 좋은 에너지가 작용을 한다고 하셔서 일단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4개월쯤 지나 정말 너무 좋은남자가 있다고 선자리가 들어왔습니다. 둘다 첫눈에 서로를 마음에 들어했고 진지한 만남을 가진지 5개월 만에 지금은 날짜까지 잡고 결혼준비에 바쁘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몸으로 경험을 하니 완전히 믿음이 가서 지금은 법적개명까지 다 한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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