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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6세가 되는 아직은 아가씨입니다.
그렇게 많은 연애를 한건 아니었지만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으로 남을때 가슴도 참 많이 아프고 추억도 참 많았습니다.
친구와 대화중에 내 이름에 배우자에너지가 없다고 하는걸 듣고는 그래서 내가 연애를 해도 잘 안되는 것인지...
막상 결혼을 해도 배우자 에너지가 없어서 마음고생을 한다는 말을 듣고는 많은 고민과 생각끝에 개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인연을 만나겠지.. 라는 생각과 좋은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리면서 생활하고 있던 어느날 소개팅을 했습니다.
오빠가 지금의 내 인연이었는지 올 6월에 드디어 결혼을 합니다.
너무 자상하고 착한 사람을 만난것 같아서 좋고 이름을 개명하게 해준 친구에게도 고맙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름 이야기를 듣고도 몇년이 지난 후 개명을 하게 되었는데
이름을 바꾸는 것도 다 때가 있다고 하네요..
이름을 바꾼걸 너무 다행이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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